▶ 오승환까지 코리안 투타 거물 동시 영입 가능성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를 연고로하는 간사이 지역 대표 프로야구팀 한신 타이거스가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의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31)에게도 눈독을 들인 한신이 한국의 투타 거물을 동시에 껴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한신이 이달 하순 열리는 팀 전력보강 회의에서 올해로 오릭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이대호의 영입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7일 인터넷판 기사에서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대호는 오릭스와 한신 등 일본구단은 물론 메이저리그 진출 등 여러 옵션을 놓고 즐거운고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신은 일본내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버금갈 정도로 인기 있는 구단이라는 점이 이대호에겐 매력적으로 6일현재 50승2무41패로 요미우리에 이어센트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한신은일본 12개 구단 가운데 팀 홈런수가꼴찌(53개)에 불과할 만큼 장타력 면에서 취약해 이대호에게 눈길을 돌리고 있다. 타율 0.328, 홈런 18개, 60타점을 올리며 오릭스의 주포로 2년 연속 맹활약하는 이대호라면 이 고충을덜어줄 것으로 한신은 보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센트럴리그에는 퍼시픽리그보다 구장 사이즈가 작은 곳이많다며 한신으로 옮기면 이대호의 홈런수도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 요코하마 스테디엄, 고시엔구장의홈에서 좌·우 펜스까지 거리는 94∼95m에 불과하고 특히 요코하마 스테디엄은 이대호가 11년을 뛴 부산 사직구장의 분위기와 흡사하다. 요미우리의 홈인 도쿄돔도 홈런공장으로 유명하다.
한편 한신은 스카우트를 한국으로파견해 오승환의 구위를 직접 검증하는 등 영입에 시동을 걸었다. 오승환은올 시즌 후 구단의 동의를 받아 해외에 나갈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그간 여러 한국 선수에게입질만 하고 정작 계약 때는 발을 빼던 한신이 이번만큼은 실제로 움직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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