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푸이그·말린스 페르난데스가 1~2위 CBS스포츠 평가…밀러는 큰 부상 피한 듯
류현진(26·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NL)의 신인왕 경쟁에서 3∼4위권을 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CBS스포츠는 8일 류현진이 다저스의 “안정 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쟁자인 셸비 밀러(2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신인왕 후보 3∼4위권으로 분류했다.
1∼2위로는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와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를 꼽았다.
류현진의 동료인 푸이그에 대해서는 “아직 238타석에 불과하지만 타율 0.372, 출루율 0.429, 장타율 0.591로 제 몫 이상을 해주고 있다”며 “푸이그가 팀에 합류하기 전 26승34패를 기록하던 다저스는 푸이그 합류 이후 37승16패를 달리고 있다”고 푸이그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올해 21살인 페르난데스에 대해서는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우수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며 “팀이 43승70패(승률 0.381)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8승5패의 기록은 뛰어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밀러의 팔꿈치 부상은 그리 심하지 않은 모양새다. 밀러는 7일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첫 타자 칼 크로포드와 대결에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정통으로 맞고 공 2개 만에 KO됐다. 하지만 X-레이 결과 부러진 곳은 발견되지 않았고, 네 시간 후에는 붕대도 하지 않은 채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는 이에 대해 “공을 던지는 팔에 맞았을 때는 큰 일 난줄 알았다. 무서웠다. 하지만 다행히도 맞아도 괜찮은 곳에 맞은 것 같다”며 “지금은 다들 다음 선발 등판을 건너뛰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카디널스는 전반기에 류현진이 타구에 발을 맞았을 때처럼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차원에서 밀러에 1~2주 휴식을 처방할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 카디널스는 어차피 데뷔 시즌에 이미 121⅓이닝을 던진 밀러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밀러는 11승7패에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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