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연승 ‘매직넘버 14’
▶ 2위 D백스에 12.5 경기 차$커쇼 4년 연속 200K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이기는 방법은 팀이 선취점을 뽑고 스스로 타점을 올리는 길이다. 커쇼는 2일 낮 경기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전형적인 쿠어스필드 게임을 펼쳤다. 생애 최다 11안타를 허용하고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4승을챙겼다. 단 2점을 내주고 패전의 멍에를 쓰느니 5점 허용하고 10-8로 승리투수가 되면 투수는 기분좋은 법이다. 다저스는 또 5연승 행진을 벌이며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차를 12.5로 벌려 놓았다. 82승55패로 25경기를 남겨 두고 매직넘버를 14로 줄였다.
다저스는 1회 1사 만루서 안드레이티어의 1루 땅볼을 1루수 조단 파체코가 2루에 악송구해 선취점을 뽑았다. 선발 루키 채드 베티스가 제구력 난조를 보인 점을 살리지 못하고1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1회 말 커쇼는 집중 4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커쇼다운 피칭이 아니었다. 3회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5회 초 후안유리베가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만들었다. 유리베는 커쇼가 등판하는날 자청해서 출장한다. 이어 2,3루에서 커쇼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적시타로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커쇼는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5회 말 곧바로 놀란 아레나도에게 2타점 중월 2루타를 내줘5-5 두 번째 동점이 됐다. 다행이었던 것은 5회 수비가 끝난 후 6회 초핸리 라미레스의 희생플라이와 이티어가 시즌 11호 2점홈런을 작렬시켜커쇼에게 승리요건을 안겨준 것. 다저스는 8회 구원 로널드 벨리사리오가2실점해 8-7로 쫓겼으나 동점을 허용치않아 커쇼의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9회 유리베와 칼 크로포드의 적시안타로 10-7로 스코어를 벌렸다.
마무리 켄리 잰센이 포수 윌린 로사리오에게 시즌 21호 홈런을 내줬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커쇼는 이날 3회 로사리오를삼진으로 돌려 세워 4년 연속 200탈삼진 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4개의 삼진을 추가해 시즌 201개째며 내셔널리그 선두다. 뉴욕 메츠 맷 하비(191개)가 팔꿈치 부상으로 리그 1위를차지할 공산이 크다.
<문상열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