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팬 조나단 덴버씨를 수차례 칼로 찔러 숨지게 한 용의자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은 정당방위를 한 것뿐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SF 자이언츠 대 LA 다저스 경기가 끝난 25일 밤 11시 30분께 AT&T 파크 앞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체포된 산호아킨 카운티 출신 용의자 마이클 몽고메리(21)의 아버지 마틴씨의 주장에 따르면 마이클은 친구 3명과 함께 AT&T 파크 걷고 있던 중 옆에 지나가던 LA 다저스 팬으로 보이는 그룹이 “자이언츠는 형편없다”라고 비하 발언을 하자 SF 자이언츠 팬인 몽고메리와 친구들은 곧바로 반응했고 언쟁이 오고가기 시작했다.
마틴 몽고메리는 “조나단 덴버가 먼저 의자를 휘두르며 마이클을 공격했다”며 “마이클은 자신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정당방위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종식 기자>
26일 AT&T 파크에서 열린 SF 자이언츠와 LA다저스 경기 시작 전 SF 자이언츠 선수들이 전날 목숨을 잃은 조나단 덴버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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