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워, 너무 더워… 냉방기 설치 해 주세요”
무더운 날씨에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호소해 온 에바 지역의 캠벨 고등학교 학생 500여 명과 교사들이 26일 하와이 주 정부청사를 찾아 시위를 벌였다.
현재 캠벨 고등학교는 교육당국이 정한 냉방기 설치대상 학교 중 4순위에 올라있는 상황이지만 실제로 지난 7년간 주 내 7개 공립학교에 새로운 냉방기기들이 설치된 와중에도 캠벨 고교의 경우 아직까지 기약이 없는 상황으로 알려진 상태이다.
하와이 공립학교들의 경우 설립 된지 평균 65년 이상의 오래된 건물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건물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이 선행되지 않고는 기존의 전력시스템으로는 신규 냉방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상태로 알려져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으로 보고됐다.
한 예로 최근 새 냉방기기가 도입된 포하케아 초등학교의 경우 불과 38개의 교실에 에어컨을 설치하는데 무려 43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 139개의 교실을 보유한 캠벨고교의 모든 건물에 냉방설비를 완비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카이울라니 초등학교 등 일부 학교들은 지붕에 태양열 환풍기를 설치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 냉방비 절감은 물론 학생과 교사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어 또 다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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