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시장이 지역 내 전체 경기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도 예년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고용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와이주립대 경제연구소(UHERO)의 칼 보넘 소장은 “지역 관광시장이 2006년 말부터 2007년 초까지 약 3만9,500여 개 수준이었던 관련 직업수가 올해 상반기에는 3만8,232개까지 회복됐으나 4만1,200여 개의 직업수를 기록한 1992년 당시보다는 못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특히 상당수 호텔들이 타임셰어나 콘도미니엄으로 전향함에 따라 숙박업 관련 직종도 함께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호텔객실점유율 상승과 객실당 순익 면에서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호텔들도 최근 들어서는 추가 고용보다는 기존의 직원 숫자를 유지하려는 추세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일반 호텔경영학 외에도 금융이나 수익관리, 기술, 혹은 외국어 구사능력 등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고 있어 대졸자들의 취업은 더욱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 관광학과의 카웨히 셀러 강사는 학생들에게 아예 미리부터 극심한 취업경쟁을 예상하고 치밀한 준비를 할 것을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의 실정도 크게 다르지 않아 하와이언 에어라인의 경우 올해 승무원 60명을 뽑는 채용면접에 무려 2,000명의 구직자가 몰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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