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100년에 이르러서는 관광명소인 와이키키와 카카아코 일대가 물에 잠길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달 30일 하와이주립대의 기상학자들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적인 차원의 환경보존 노력 없이는 향후 100년 내로 오아후 윈워드 지역은 지금보다 훨씬 습한 기후로 변하는 반면 리워드 해안가는 건조지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UH 해양학과의 엑셀 티머맨 교수는 이날 보고를 통해 지난 1950년 이래 온실가스의 범람으로 지구온난화 현상이 가속되어 오면서 대기와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해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내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하와이의 경우 향후 100년 내로 지금보다 섭씨 0.5에서 최고 4도까지 기온이 상승하면서 저지대 식물들이 산간지방에서 자라는 현상이 목격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한편 학자들은 이상기온 현상이 하와이에 미치는 영향을 속단하기에는 아직은 이르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하와이의 경우 도서지역인 특성상 홍수와 강한 파도에 취약하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지구온난화 현상이 가속될 경우 해수면이 지금보다 평균 1.4피트에서 2.4피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적도에 가까운 하와이의 지리적 위치상 해수면상승으로 받는 피해는 타 지역에 비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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