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안전띠 부분 움직이면 동영상처럼 보여
한국의 외환은행 직원들이 신권 위폐 감별법을 교육하고 있다. <연합>
오는 8일부터 달러화 가운데 가장 액면가가 높은 100달러짜리 지폐가 새로 발행된다. 고액권이다 보니 그만큼 세계적으로 위조지폐 제작이 가장 많다.
금융권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발견되는 달러 위폐는 연간 1억~2억달러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실제 유통량은 발견 금액의 20배에 달하는 점으로 미뤄 최대 40억달러의 위폐가 유통된다는 게 미국 당국의 추정치라고 한다. 전체 달러 유통량 1조1,000억달러의 약 0.36%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미국이 이번에 달러화 신권을 제작한 배경은 이런 위폐문제 때문이다. 그만큼 위폐방지 장치가 한층 강화됐다.
위폐 감별 전문가들은 100달러 새 지폐에서 두 가지만 확인하면 위폐에 속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첫 번째는 이번 새 지폐의 특징인 ‘3D 안전띠’다. 이 안전띠는 부분 노출 은선이다.
굵은 청색의 이 안전띠는 지폐를 위아래로 기울이면 숫자 ‘100’과 종 무늬가 좌우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마치 동영상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반대로 지폐를 좌우로 기울이면 숫자와 종 무늬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두 번째로는 지폐를 기울였을 때 안전띠 옆에 그려진 잉크병 안의 종 무늬와 숫자 100이 황동색에서 초록색으로, 또는 초록색에서 황동색으로 변한다는 점이다.
이 밖에 지폐를 빛에 비추면 나타나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과 특수 필름 띠 안의 ‘USA 100’, 미세문자 등 위변조 방지 요소가 있다. 다만, 미세문자 등은 확대경으로 봐야 해 즉석에서 확인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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