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정부가 9,500만 달러를 들여 구축한 메디케이드 온라인 신청 웹사이트(http://mybenefits.hawaii.gov)가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하와이 주민들은 처음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보조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를 인터넷을 통해 가입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이 외에도 생활보조금이나 푸드스탬프 등의 혜택들도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주 복지국(DHS)은 이번에 새로이 도입한 통합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의 신청자격을 확인함은 물론 연방 국민의료보험에 가입한 이들 중 저소득층 주민들의 세금공제혜택 자격여부도 이 곳을 통해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방 국민의료보험의 하와이지역 관할 인터넷 웹사이트인 ‘하와이 헬스 커넥터(http://www.hawaiihealthconnector.com)의 경우 소프트웨어 결함문제로 예정과는 달리 1일부터 정상 가동되지 못한 상태이나 주정부 메디케이드 사이트는 정상 가동돼 주민들의 신청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메디케어는 서면으로만 신청이 가능하고 이를 접수 받은 담당직원들은 일일이 관련 정보를 단말기에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했으나 이번 시스템 온라인화에 힘입어 각종 복지 프로그램의 처리기간이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정부혜택을 신청하는 이들은 단 하나의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자신들에게 적합한 혜택을 고를 수 있게 됐다.
메디케이드 신청자격은 임신부를 제외한 일반 성인의 경우 빈곤기준치인 연 1만5,414달러, 4인 가족을 기준으로는 연 3만1,809달러 이하의 소득을 올려야 하며 하와이 헬스 커넥터를 통해 보험을 가입하고자 하는 저소득층 주민들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기준을 통과해야 염가에 보험 플랜을 구입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한편 할인 보험플랜과는 달리 세금공제 혜택의 경우 하와이 빈곤기준치의 400% 이내의 연 수입(개인은 5만2,920달러, 4인 가족은 10만8,360달러)을 올리는 이들은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으로 접수된 신청서는 연방 정부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돼 신청자의 체류신분이나 소득수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상호 대조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현재 DHS는 메디케이드 신청서를 처리하는데 45일을 소요하고 있으나 온라인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될 경우 신청 하루 만에 혜택을 제공하는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메디케이드 신청자격조건 중 하나였던 2,000달러 이하의 재산을 가진 이들로 제한해 온 조항도 삭제돼 종전보다 신청자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복지 당국은 아직도 서면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고 이에 대한 문의는 877-628-5076번으로 하면 된다. 기존의 가입자들의 경우 이번에 새로이 도입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중복 신청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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