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와이 호텔 객실점유율 상승세는 적정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나 객실요금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숙박업전문 자문업체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의 조셉 토이 회장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지역 내 호텔객실점유율은 2.7% 증가한 81.1%대를 유지하는 반면 일일 평균객실요금은 8%이상 상승해 249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09년 최저의 실적을 기록한 이래 하와이 지역경기를 견인해 온 오아후 호텔들의 경우 올해 들어서야 실질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내년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마우이 호텔들도 올해부터 실적증가율이 물가상승률을 따라잡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며 카우아이는 내년, 빅 아일랜드의 경우 2014년 들어서야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미 본토에서의 하와이관광 수요가 지난 몇 년간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당 지역으로부터 하와이를 찾는 이들의 호텔객실점유율은 올해 들어 1.7% 감소한 78.1%로 집계됐음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객실당 순익은 오히려 11.5% 상승한 236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내년부터 다수의 와이키키 일대 호텔들이 보수공사나 재개발로 잠정 운영을 중단하면서 객실부족현상이 심화될 전망이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딸리는 현상이 계속되며 객실요금도 덩달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호텔요금 상승세가 거듭되면서 한때 종종 목격되었던 하루 99달러짜리의 호텔객실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고 호텔들이 새로이 건물을 단장하면서 139달러짜리 객실이 오히려 일반화되어 있는 수준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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