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휘발유 가격이 곧 2달러 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협회(AAA) 동부 지부에 따르면 이달 6일 현재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경우 레귤러 등급은 갤런당 평균 3.33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1주일 전에 비하면 4센트가 하락한 가격이다. 1년 전 동기의 3.74달러에 비하면 41센트가 낮다. AAA의 존 타우센드 대변인은 가격이 떨어지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으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부 연방 정부의 폐쇄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들며 워싱턴 DC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불확실한 것도 이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또 허리케인 시즌이 잠잠해 휘발유 공급에 장애가 되지 않고 있는 점과 경제에 대한 우려로 전국적으로 차량 운행이 줄고 있는 것도 가격 하락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AA는 악천후로 인해 휘발유 공급이 방해받지 않은 한 올해 안으로 가격이 25~30센트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타우센드 대변인은 “현재 휘발유 소비자 시장에는 다양한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값싼 가격을 찾고자 하면 몇 블록만 돌아다니면 된다”고 말했다. 타우센드 대변인은 메릴랜드는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버지니아 지역 중 리치몬드, 해리슨버그, 윈체스터에서는 이미 갤런당 3달러 이하의 가격을 보이는 주유소도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DC는 레귤러 등급이 갤런당 3.53달러로 워싱턴 메트로폴리탄에서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DC 휘발유 가격은 1주일 전에는 3.55달러, 1년 전 동기에는 3.86달러로 조사됐었다.
전국의 휘발유 가격은 6일 현재 3.35달러이며 1주일 전에 비해 6센트가 낮아졌다. 1년 전 동기의 전국 휘발유 가격은 평균 3.81달러로 집계됐었다. 반면 원유 가격은 6일 현재 1주일 전보다 다소 상승했다. 6일 현재 원유는 배럴당 103.84달러에 거래됐으며 1주일 전의 102.87달러보다 97센트가 올랐다. 원유 가격은 1년 전에는 이보다 훨씬 낮은 91.71달러를 기록했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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