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최종승인…프로젝트 추진 12년만에
▶ 30억 달러 투입, 샤핑몰.아파트 단지 건설
퀸즈 지역 최대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가 전격 추진된다.
뉴욕시의회는 9일 찬성 42대 반대 3으로 총 30억 달러가 투자되는 시티필드 인근의 윌렛포인트 개발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 개발안은 ▲현재 시티필드의 주차장 500만스퀘어 부지에는 200여개의 업소와 2,500대의 주차공간이 포함한 대형 샤핑몰 건설과 ▲호텔과 극장을 비롯한 주거단지 조성 ▲ 2,500 세대의 아파트 건설에 이중 872세대를 서민주택으로 할당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개발사인 퀸즈 디벨롭먼트 그룹에 따르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7,100여개의 영구적인 일자리와 1만2,000개의 건설 관련 일자리가 창출된다. 현재 재개발 지역에는 90여개의 자동차정비업소와 폐차장 등이 들어서있으며 재개발이 시작되면 업소들은 새로운 일터를 찾아 옮겨야 한다. 시는 업소들의 이전 비용으로 1,550만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개발사는 개발 조건으로 플러싱 메오두스 코로나 팍 협회에 공원 유지 및 보수 비용으로 1,550만달러를 지운하기로 했다. 12년간 끌어온 이 프로젝트는 올해 들어 뉴욕시경제개발위원회와 퀸즈 보로장의 승인을 거쳤으며 최종 단계인 시의회의 동의를 얻으면서 본격적인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개발사는 내년부터 샤핑몰 건설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며 폐차장이 들어선 지역은 오염된 땅을 고르는 작업부터 해야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주택 건설공사는 2025년 이후에나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정부가 추진해온 이 개발안은 무난히 마이클 불름버그 시장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윌렛포인트 개발에 서민주택 할당을 주장해온 민권센터의 동성훈 하우징 오거나이저는 “이 지역 정비 업소들은 시로부터 약간의 보상을 받고 이전하기로 결정하거나 아예 폐점을 고려하고 있다”며 “주택이 지어지더라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램프(출입로) 건설과 같은 부수적인 문제는 개발사가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 완공 이후에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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