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 역전승…3승1패로 디비전 시리즈 따내 레이스, 투수 9명 투입한 벌떼작전도 무위
레드삭스 클로저 고지 우에하라(오른쪽)가 승리가 확정된 후 캐처 살탈라마치아의 품에 점프하며 환호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선착했다.
8일 플로리다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AL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레드삭스는 7회말 세인 빅토리노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아 레이스를 3-1로 따돌리고 5전3선승 시리즈를 3승1패로마무리 지었다. 전날 시리즈 3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았던 레드삭스의 일본인 클로저 고지 우에하라는 이날 마지막 4개 아웃을 잡아내시리즈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해 디비전 최하위에서 올해 97승을 올리며 조 우승을 차지한 레드삭스는 5년만에 다시 ALCS에 진출했고 12일부터 시작되는 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오클랜드 A’s 승자와 ALCS에서 격돌한다. 타이거스와 A’ s는 10일 오클랜드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전날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시킨 레이스는 이날 선발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2회에 교체하는등 무려 9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벌떼작전으로 나섰으나 끝내 고배를 마셨다. 9이닝짜리 포스트시즌 게임에서투수를 9명이나 투입한 것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레이스의 조 매든 감독은 팀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를 연장 10회에 대비, 불펜에서 웜업을 시켰으나 끝내 10회에도달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위기에 처할 때마다 투수를 교체하며 5회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레이스는 6회말데이빗 데헤수스의적시타로 선취점을뽑아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레드삭스는 곧바로 7회초 공격에서 상대투수의폭투와 빅토리노의숏 내야안타로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9회 더스틴페드로야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3-1로 벌리며 레이스의추격을 뿌리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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