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워스 D백스 단장, 보복 투구 강요 논란
시즌 중반까지 디비전 선두를 달리다 LA 다저스에 멀찌감치 추월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단장(GM) 케빈 타워스가 라디오 쇼에서D백스 투수들이 올 시즌 동료들을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며 분통을터뜨렸다.
8일 피닉스의 ‘애리조나 스포츠620’와의 인터뷰에서 타워스는 D백스 투수들은 상대팀이 동료 타자들에게 볼을 던질 때 동료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어떤 투수라도 이 지시를 거부한다면 팀에서 쫓아낼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찰스 내기투수코치를 해임한 타워스 단장은“내년 스프링 트레이닝 땐 ‘눈에는눈’이라는 각오로 서로를 보호하라는 것을 분명히 지시할 것”이라면서“계약상 내보내기 힘든 선수도 있겠지만 이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쫓아낼 방법이 있다”고 엄포를 이어갔다.
하지만 타워스의 이 같은 발언은투수들의 보복투구를 부추기는 차원을 넘어 팀 차원에서 거의 강제화하는 것으로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전망이다. 더구나 D백스 투수들이 올해 상대타자를 60번이나 투구로 때린 반면 D백스 타자가 투구에 맞은횟수는 43회에 불과해‘ 동네 북’이란그의 주장이 현실과는 거리가 먼 데다 그가 언급한 골드스미스도 올해투구에 맞은 횟수가 단 3회에 불과하다는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시즌 운영에 완젼이 실패한 타워스가 엉뚱한 데에다 자신의 실패에 대한 화풀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D백스는 올 시즌 6월22일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조에서 다저스에 9게임반차로 앞섰으나 결과적으로 다저스에 11게임 뒤진 81승81패로 시즌을마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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