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한국인의 화병은 한국인의 독특한 한에 의해 쌓인 축적된 분노로 인한 병이라고 도 볼 수 있다. 이것이 하루이틀에 되었다기 보다 유전에 가까우리 만큼 수백년 내려온 감정적 문제라는 점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화병을 다스릴 수 있을까? 또 어떻게 분노심은 해소될 수 있는 것인가?
송길원씨는 그의 책 “5분 행복”에서 화를 억제하기 위한 직접 대항 방법을 “화를 낼 때 제대로 내자”라는 제목하에 이렇게 제안하고 있다. 화가난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라. 왜 화가 났는지 이면에 놓은 기대, 신념, 생각을 찾고 검토하라.
상대방에게 말하기 전에 10부터 거꾸로 숫자를 세어라. 그래도 안되면 100 부터 다시 세어라. 감정의 높이가 최고에 다 다랐을 때 흔히 공격적인 형태의 표현을 하기 쉽고, 이것이 상대방을 자극하며 또한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경우가 있다. 가능하면 상대방이 되어 생각해 보라. 소리를 낮추어 말하라. 다른 사람이 없는 장소에서 개인적으로 하라.
또 누군가 분노심을 버려야 되는데, 그것은 좋은 비유로 “당신의 움켜쥔 주먹을 어떻게 펴느냐?” 와 같다고 했다. 나의 움켜쥔 주먹을 펴는 것은 내 자신이 그렇게 마음 먹었을 때에만 가능한 것으로, 어떻게 억지로 나의 주먹을 펴느냐와 같은 쓸데없는 많은 생각을 할 필요 없이 고집된 마음을 떨구고 쉽게 마음을 고쳐 먹으면 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분노심을 버릴 수 있을까하는 질문에 매어 달리기 보다 그냥 내가 편안해 지고 싶은 마음을 가지려 애쓰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음 네가지 질문을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나는 과연 누구에게 화를 내고 있나?
둘째, 나의 편안한 마음은 어떻게 차단되고, 나는 어느 부분에 어떤 상처를 받았나?
셋째, 상처를 준 사람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수 없을까? 그 사람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 그 동기를 이해해 줄 수는 없을까? 더 나아가 그 사람의 과거, 또는 현재 상황에 대한 어떤 일들을 생각 할 수는 없을까?
넷째, 내 측의 문제는 무엇인가? 분노심에 차 있을 때는 종종 다른 사람의 잘못에만 초점을 두게 되어서 나의 잘못이 모두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만 보여지는 선입견의 감옥에 나 자신을 스스로 가두게 되기 쉽다.
이상의 네가지 생각을 한 뒤에 우리는 상대자에게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하면 좋을 것이다. 상대를 비난하지 말고 자신의 상한 감정만 털어 놓아라. 과거에 자신을 화나게 했던 일까지 소급해서 들추지 말라. 비판한 것 만큼 따뜻한 애정을 표시하라. 화가나도 언어 혹은 신체적 폭력은 절대 불가다.
나만 옳다고 생각하면 화가 더 난다. 상대방이 옳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라. 내 생각중에 비 합리적인 부분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찾아서 합리적 신념으로 바꿔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너는 네 눈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 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눅6: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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