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유시연)가 12~13일 맨하탄 랜달스 아일래드 팍에서 개최한 ‘제31회 미동부 추석맞이 민속대잔치’가 수많은 인파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코미디언 정태호(왼쪽부터), 신보라, 박성광 등으로 구성된 그룹 ‘용감한 형제들’이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조진우 기자>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유시연)가 주최한 ‘제31회 미동부 추석대잔치’가 12일과 13일 양일간 맨하탄 랜달스 아일랜드 팍에서 펼쳐졌다.
올해 행사는 한국의 인기 연예인 공연을 비롯해 K-팝 콘테스트, 노래자랑, 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연이틀 한인동포들이 공원을 찾은 가운데 열렸다.
17회째를 맞는 고국 농식품쇼에는 강원도,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등에서 모두 32개 업체가 참가해 150여 가지 품목을 전시, 판매함으로써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한인들이 다양하게 고국의 상품을 접하는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인간문화재 김석명 회장이 이끄는 고성농요 보존회가 양일간 중요 무형문화재인 고성농요을 통해 보리타작, 등지춤, 선비춤 한국의 농사 문화를 재현,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야외 장터에는 송가네, 남원골 등 한인식당들의 먹거리 판매는 물론 현대 기아차와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아이토크비비, 버라이즌 등 한인 및 미국계 업체들은 부스를 설치, 행사장을 찾은 동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회사 홍보전을 펼쳤다. 또 시민참여센터, 뉴욕라이온스클럽 등 비영리기관들도 유권자 등록 운동, 무료 당뇨 검사 등 각종 캠페인과 이민생활 정보를 제공했다.
13일 거행된 공식행사에는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 손세주 뉴욕총영사 등 미국 및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축제를 축하했다.
유시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위상을 알리고 자녀들에게는 한인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자긍심을 높여주는 미동부 추석 대잔치에 참석해 준 한인 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행사가 한인사회를 미국 사회에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행사에서는 한복경연대회와 전통떡 만들기 시연, 풍물 엿장수, 가족참여운동회, 2013 뉴욕 사진전, 단체장 퍼레이드등 당초 예정됐던 다수의 프로그램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최희은 기자>
▲재미대한씨름협회와 뉴욕대한씨름협회, 뉴저지대한씨름협회가 주관한 13일 씨름대회에서는 한인 뿐 아니라 타민족까지 가세한 씨름판이 펼쳐졌다. 신장 2미터33센티미터, 몸무게가 450파운드인 커티스 존슨(오른쪽)씨가 등장,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인간문화재 김석명 회장이 이끄는 고성농요보존회가 12일과 13일 양일간 중요 무형문화재인 고성농요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2일 고성농요보존회가 보리타작을 재현하고 있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한국 농특산물 박람회’에는 강원도와 광주광역시, 경남 등 32개 업체 150여개 품목이 선보였다. 특히 코다리와 묵은지 등 일부 한국산 농산물들은 일찌감치 공급이 달리는 등 인기를 누렸다.
▲13일 즉석에서 열린 단체 줄넘기에 한인 뿐 아니라 타민족들도 가세,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13일 개최된 공식행사에는 민승기 뉴욕한인회장과 손세주 뉴욕총영사,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존리우 뉴욕시 감사원장 등이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공식행사 시작 전 초청 인사들과 한인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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