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나폴리 솔로포로 타이거스에 1-0 랙키, 6⅔이닝 무실점으로 벌랜더 꺾어
▶ ALCS 2승1패
레드삭스의 1루수 겸 5번타자 마이크 나폴리가 팽팽한 투수전의 균형을 깨는 솔로홈 런을 터뜨리고 있다.
“1점이면 충분하다”저력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선발 잔랙키의 눈부신 역투와 마이크 나폴리의 결승 솔로홈런 한 방에 힘입어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1-0으로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1패 뒤 2연승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아메리칸리그 득점랭킹 1, 2위팀이 맞붙은 이번 시리즈에서 나온 두 번째 1-0 스코어였고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4번째 1-0로나온 게임이었다.
15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팍에서벌어진 ALCS 시리즈 3차전은 투수들이 압도하고 있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또 한 번 나온 박빙의 투수전이었다. 1차전에서 아니발 산체스를 앞세운 타이거스에 1-0 영봉패를 당했던레드삭스는 이날 또 다시 저스틴 벌랜더라는 수퍼 에이스를 앞세운 타이거스에 2안타와 포볼 1개를 뽑는데그치며 압도적으로 눌렸다. 하지만레드삭스 선발투수 랙키도 6⅔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타이거스 타선을 산발 4안타로 영봉시켰고 결국승부는 단 한 번의 스윙으로 결정되고 말았다. 7회초 1사후 나폴리가 3볼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벌랜더의이날 100번째 투구인 한복판 직구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기면서 마침내 팽팽하던 0의 균형이 무너지고말았다. 벌랜더는 8회까지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며 4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이거스의 막강타선을 이날한 번도 포효하지 못했다.
타이거스는 이날 기회는 여러 번만들었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1회 2사 1,3루, 5회 무사 2루 찬스를 놓친 타이거스는 0-1로 뒤진8회말 1사 1, 3루에서 중심타자인미겔 카브레라와 프린스 필더의 타석이 돌아오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으나 여기서 레드삭스의 일본인 불펜 콤비를 공략하지 못해 고배를마셨다. 8회 1사 1루에서 레드삭스의 3번째 투수로 나선 주니치 타자와는 토리 헌터에 우전안타를 맞고1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여기서 타이거스의 3번타자 카브레라를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클로저 고지 우에하라에게 넘겼고 우에하라는 다음타자 필더를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이날최대 위기를 넘겼다. 타이거스는 9회말에도 선두 빅터 마티네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우에하라는다음 타자 자니 페랄타를 숏 병살타로 유도한 뒤 알렉스 아빌라를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2세이브를 올린 우에하라는 이로써 올 포스트시즌 3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타이거스는 시리즈첫 3게임에서 선발투수 3명이 합쳐단 2점만을 내주는 역투에도 불구,시리즈에서 1승2패로 뒤지게 됐다. 시리즈 4차전은 16일 오후 5시(LA시간)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며 레드삭스는 제이크 피비, 타이거스는 덕 피스터가 선발로 등판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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