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서 7이닝 이상 3안타 이하 무실점 투구 드라이스데일-쿠팩스-허샤이저 이어 4번째
류현진은 다저스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7이닝이상을 던지며 3피안타 이하로 무실점 투구를 한 4번째 투수로 기록됐다.
코리안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따낸류현진(LA 다저스)이 단 드라이스데일, 샌디 쿠팩스, 오럴 허샤이저 등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4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동안 3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기록 전문 사이트인‘베이스볼 레퍼런스 닷컴’에 따르면역대 다저스 투수 중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 던지며 3개 이하의안타를 내주고 무실점 투구를 한 선발투수는 드라이스데일, 쿠팩스, 허샤이저에 이어 류현진이 단 4번째다. 드라이스데일과 쿠팩스는 1960년대 다저스를 이끌었던 쌍두마차이고 허샤이저는 지난 1988년 거의혼자 힘으로 다저스를 월드시리즈챔피언으로 이끌었던 투수로 다저스 역사에서 전설로 기록되는 투수들이다.
오른손투수인 드라이스데일은1963년 10월6일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9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맞고 1-0 완봉승을 이끌었다.‘ 신이 내린 왼팔’로 불리는 쿠팩스도 1965년 10월1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9이닝 동안 단 3안타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2-0 완봉승을 거둬 팀에 우승트로피를 바쳤다.‘ 불독’ 허샤이저는 1988년 10월17일 오클랜드 A’ s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역시 9이닝 동안 3피안타로 6-0 완봉승을따냈다. 앞선 3명은 모두 완봉승을거뒀다는 점에서 류현진의 기록이다소 처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준은 7이닝 이상으로 낮춰도 이들 3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선수가 한 명도없었다는 사실은 류현진의 이날 투구가 얼마나 뛰어난 것이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다저스는 또 브라이언 윌슨(8회)와 켄리 잰슨(9회)이 류현진의 뒤를이어 던지며 카디널스를 4안타로 묶고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다저스가플레이오프에서 완봉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04년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이후 9년 만이다. 다저스는당시 3차전에서 호세 리마의 9이닝5안타 무실점 완봉 역투에 힘입어4-0으로 승리했으나 시리즈는 1승3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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