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공식 인터뷰에서 1회부터 전력투구를 한 것이 통했다고 밝혔다.
“초반부터 전력투구했던 것이 효과를 봤다. 긴장은 조금만 했다.”14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3차전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 역투로 한인선수로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승리투수의 대기록을 수립한류현진(26)은 이날 경기 후 수훈선수로 미디어 공식인터뷰장에 나섰다.
통역 마틴 김씨와 함께 단상에 오른류현진은 팀을 구해낸 중요한 승리를따낸 탓에 밝은 표정이었다. 다음은일문일답 주요 내용.
-오늘같이 중요한 경기에서 어떻게 그렇게 잘 던질 수 있었는가.
▲팀이 2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오늘만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초구부터 전력투구했다. 긴장은 조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는데 오늘은 조금만 긴장한 채 던졌다.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오늘 경기가 얼마만큼 중요한 것이었나.
▲올림픽 결승전에 WBC결승전, 그리고 신인 때 한국시리즈까지 해봤는데 거의 맞먹는 중요한 경기였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부진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나.
▲아무래도 그때 초반 3이닝에서무너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초반을 조심하자고 했는데 초반을 잘 넘긴게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때 겪어본 포스트시즌 경험이오늘 호투에 보탬이 됐다고 보나?
▲많은 도움 됐다. 큰 경기는 초반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다음에 나가면 초반에 조심해서 던지겠다.
-오늘 직구가 굉장히 좋았다.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컨디션도 좋았고 직구에 힘이 있었다. 지난번에 초반에 많이 맞아서 초구부터강하게 던진다는 생각뿐이었다.
-오늘 평소보다 불펜에서 연습을많이 했나?
▲그런 건 아니다. 평소와 비슷했다. 다만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
-핸리 라미레스와 안드레 이디어가 아픈데도 열심히 뛰었다. 어떻게보나?
▲그런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도출장하니 모든 선수들이 힘이 된다.
나도 그들처럼 팀에 힘이 되고자 한다.
-항상 1회에 안 좋았다. 오늘도 1회에 볼넷에 내줬지만 이후 잘 막았는데.
▲크게 염려하지는 않았다. 주자가있는 상황에서는 장타 안 맞게 낮게던지려고 애썼다. 오늘은 공에 힘이있다 보니 통했다.
-매팅리 감독이 7회에 마운드 올랐을 때 어땠나.
▲그때 컨디션은 괜찮았다. 7회 끝날 때까지 힘은 남아 돌았다. 감독님이 믿고 한 타자 더 상대하라고 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한 타자를 막아냈다.
-어제 감독이 초반에 안 좋으면일찍 강판시킬 계획이라며 강속구투수가 아니니 제구력에 중요하다고 했는데 영향이 있었나?
▲(조기강판 가능성은)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강속구 투수 아닌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별로 마음에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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