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정부가 주정부 및 시민 단체들과 협력해 오는 2015년까지 호놀룰루 도심 내에서의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욕과 시카고 등 미국 내 30여 대도시에서는 정부 지원으로 주민들이 자전거를 대여해 사용한 후 지정된 장소에 가져다 놓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교통정상회담에 참석하고 돌아온 커크 칼드웰 시장의 제안으로 호놀룰루에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드웰 시장은 연중 내내 온화한 기우가 지속되는 하와이야말로 보다 많은 주민들이 통근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강조하며 그러나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보수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지역 내 도로들을 하루속히 보수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자전거 대여프로그램은 1년, 혹은 월별 가입 요금을 내고 회원으로 등록하거나 대여 할 때마다 수수료를 지불토록 하고 회당 대여시간이 초과됐을 경우 할증료가 부과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전거대여 프로그램 전문자문업체인 넬슨/나이가드사는 호놀룰루의 경우 미국 내에서도 10번째로 방문자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반면 이중 유일하게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이 정착되지 못한 곳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1,700여 대의 자전거를 180개 스테이션에 걸쳐 배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의 대상 지역은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차이나타운, 그리고 UH 마노아 캠퍼스가 될 예정이다. 초기 소요자금은 1,190만 달러로 정부지원금과 자전거에 부착하는 광고를 통해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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