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폐쇄로 워싱턴 지역이 입은 경제 손실이 수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계속된 연방 정부의 부분적 업무 정지로 공무원 임금이 지불되지 않고 주요 박물관과 공원이 폐쇄돼 관광 수입이 막히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적지 않았다.
신문 ‘내셔널 저널(The National Journal)’이 입수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에는 매일 공무원과 계약직 근로자 임금으로만 약 2억1,700만 달러의 자금이 흘러나와야 했으나 연방 정부 기능이 마비되는 기간 동안에는 그렇지 못했다. 이 같은 규모의 임금 자금줄이 막히면서 소비자 지출도 줄어 연쇄적으로 경기가 자연히 위축됐었다.
DC의 경우 이들 기간 동안 매주 4,40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세수도 약 6백만 달러가 줄었다.
경제적 손실은 연방 정부가 폐쇄되면서 곧바로 시작돼 레스토랑, 호텔 등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은 10월 첫 주부터 평소보다 한산해졌다.
10월 첫 주 레스토랑 업계 수입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약 7%가 떨어졌다. 호텔 예약도 지난해 동기 대비로 8.3%가 낮아졌다.
<안성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