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니스트 보든 주장 ‘다저스 전력강화 5대 과제’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진출 문턱에서 시즌을 마친 LA 다저스가 지금보다 더욱 강팀이 되려면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시내티 단장 출신으로 현재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짐 보든은 20일 인터넷판 기사에 실은 칼럼에서 다저스가 전력 강화를 위해 서둘러 해결해야 할 5가지 항목을 추렸다.
그는 다저스에 먼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장기 계약을 마무리할 것을 권유했다.
이날 ESPN 보도를 보면, 다저스는 올해 정규리그 초반 커쇼에게 총액 3억달러에 달하는 메가톤급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역대 투수 최고액이고 메이저리그를 통틀어서도 10년간 3억500만달러를 받는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의 장기 계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다저스와 커쇼는 조만간 만나 올해 안으로 계약을 매듭지을 전망이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3년 연속 차지하고 올해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는 커쇼가 계속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다저스는 막강 선발진을 유지할 수 있다.
커쇼는 연봉 3,000만달러 시대를 열어젖힐 첫 투수로 주목을 받아왔다.
보든은 두 번째로 외야수 안드레 이티어를 팔아 2루수 또는 3루수를 보강하거나 자유계약선수(FA)를 잡는 데 쓰라고 조언했다.
다저스는 이티어와 지난해 중반 5년간 8,500만달러에 계약 연장했다.
보든은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 중견수 맷 켐프, 좌익수 칼 크로퍼드가 다저스 외야진 최상의 조합이라며 이시어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마크 엘리스(2루수)와 후안 우리베(3루수)를 대체할 선수로 각각 쿠바 망명객 알렉스 게레로와 스위치히터 체이스 헤들리(샌디에이고)가 있다며 다저스가 이들에게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탬파베이에서 FA로 풀리는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하면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과 더불어 수년 내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최강의 선발진을 이룬다고 주장했다.
보든은 포스트시즌에서 뾰족한 전술을 보이지 못했으나 선수단 통솔력은 뛰어난 돈 매팅리 감독에게 당분간 계속 지휘봉을 맡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저스는 올해 계약이 끝나는 매팅리 감독과의 계약 연장 또는 옵션 행사(2014년 140만달러 지급)를 놓고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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