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삭스 “다시 울려주마” 카디널스 “설욕 두고봐라”
▶ 23일 첫 경기 격돌
보스턴 레드삭스의 셰인 빅토리노가 6차전 7회 승부를 결정짓는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13년 미국 프로야구 최강을 가리게 됐다.
보스턴은 1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7회 터진 셰인 빅토리노의 역전 결승 만루홈런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6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이로써 보스턴은 17일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시리즈 6차전에서 LA다저스를 9대0으로 대파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AL 챔프 디트로이트는 불펜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AL 챔프 보스턴과 내셔널리그 왕좌에 앉은 세인트루이스가 벌이는 대망의 WS는 23일 오후 5시7분 펜웨이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올스타전에서 AL이 NL을 3-0으로 따돌려 AL 우승팀이 월드시리즈 1·2, 6·7차전을 홈에서 치를 어드밴티지를 획득했다.
보스턴은 2004년 WS에서 세인트루이스를 4전 전승으로 따돌리고 1918년 이후 86년 만에 ‘밤비노(베이브 루스의 애칭)의 저주’를 풀어냈다.
WS에서 9년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 보스턴이 웃을지, 세인트루이스가 빚을 갚고 2년 만에 다시 WS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ALCS 6차전은 계투 싸움에서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의 명암이 갈렸다.
2승 3패로 밀려 벼랑 끝에 몰린 디트로이트는 올해 AL 다승 1위(21승) 맥스 슈어저를 선발로 올려 반격을 노렸다.
슈어저는 7회 1사 1,2루에서 교체될 때까지 삼진 8개를 뽑아내며 보스턴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0-1로 끌려가던 6회 무사 만루에서 빅토르 마르티네스가 구장 왼쪽 그린 몬스터를 때리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1로 팀의 역전을 이끌면서 슈어저는 승리 투수 요건을 안고 강판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실책이 디트로이트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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