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별 방문객 대상 ‘현지 사정 안내 및 물놀이 안전수칙’ 교육 필요성 제기
지상의 낙원 하와이가 한국에서 신혼여행지 1위 지역을 급부상하는 등 하와이를 찾는 한국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비례해 각종 안전사고 발생도 늘고 있어 이에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별히 신혼여행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하와이를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불의 사고를 당한 커플들의 사연은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지난 주 신혼여행 차 하와이를 찾았던 한 커플은 여행사의 도움이 없이 개별여행으로 다운타운 콘도에 투숙해 수영을 즐기다 남편이 익사하는 사고를 당해 현지 공관이 유족들을 도와 사후 수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년간 하와이에서는 호텔 수영장과 하나우마 베이를 비롯한 이웃섬 등 각 비치에서 이와 유사한 한국인 방문객들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현지 여행업계는 물론 공관 차원에서도 한국 외무부와 연계한 여행객들의 여행지에서의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행사의 도움없는 개별방문객들이 증가하며 현지 공관의 경우 예전에는 여행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사고 수습 업무도 현지 공관원들이 직접 챙길 수 밖에 없어 업무가 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의 김현오 영사는 “올해들어 평균 한 달에 한번 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계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본국과 공조해 여행객들의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홍보활동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여행지에서 본국 관광객들이 사고로 사망 할 경우 시 검시소에서 공관으로 그 사실에 통보되고 관련 영사는 사고 이후 수습 방안에 대한 각종 정보를 유족들에게 제공하고 관련 업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최근들어 급격하게 개별방문객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현지의 문화나 교통 법규를 비롯한 공공 규제 등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해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고 발생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며 “개별여행객들이 늘며 여행객들을 위한 현지 공관의 업무가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일예로 여행업 관계자들에 의하면 특히 신혼부부는 물론 웬만한 개별 방문객들의 경우 렌트 카 여행 시 스마트 폰의 네비게이션 이용이 필수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종종 이 프로그램이 현지에서 오작동을 일으켜 목적지를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접촉사고를 내거나 부부싸움으로 이어져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
한편 한국내 여행업계 집계에 따르면 올해 9~11월에 허니문을 떠나는 한국의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곳 BEST 5를 집계한 결과 1위는 하와이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기간 하와이 신혼여행객 증가는 전년대비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와이는 동남아나 몰디브 타 지역에 비해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직항기준 8시간), 쇼핑과 레저, 휴양,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라는 점 등이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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