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러데이 시즌 여행객 몰려
▶ 국내외 항공권 가격 상승
연말 주요 할러데이 시즌 국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항공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땡스기빙데이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신년을 전후로 한 항공들의 저렴한 티켓들은 거의 매진된 상태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국적기 항공사들은 겨울 방학과 연휴를 이용해 한국을 방문하려는 한인들이 몰리면서 성수기 기간 뉴욕~인천간 이코노미석 예매는 이미 꽉 찼다. 대한항공의 남윤수 차장은 "12월 10일께부터 대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기 때문에 12월중순 전후로 한국을 방문하는 유학생들이 가장 몰린다"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저렴한 티켓이 다 빠지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모두 12월12일부터 23일까지를 성수기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때 항공권은 비수기 때보다 20% 가량 비싼 2,000달러까지 오른다. 아시아나 항공의 고준성 차장은 "성수기 이코노미석은 만석이라 이 기간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은 200달러정도 돈을 더 내거나 날짜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성수기를 뺀 12월의 나머지 기간 동안 좌석은 여유가 있으나 11월 중순 전에는 예약을 마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할러데이 시즌 국내 항공료도 크게 오른다. 뉴욕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료는 대개 400달러 이하면 구매가 가능하지만 할러데이 시즌에는 600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것.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경우 땡스기빙데이 시즌 항공료는 최저가격 기준 평균 380달러대에서 640달러대로 70%나 뛰고 크리스마스 연휴와 신년 연휴에는 각각 약 25%, 13% 정도가 오른다.
뉴욕~샌프란시스코 노선의 경우에도 10월 비수기 350달러에서 땡스기빙 630달러, 크리스마스 연휴 505달러로 대폭 오른다. 국내는 아니지만 4시간이면 갈 수 있어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멕시코 캔쿤의 항공권은 380달러에서 추수감사절 1,090달러로 3배 가까이 오르는 등 가격 편차가 심하다. 그나마도 최저 가격 항공권들은 18일 현재 여유분이 1~2장 밖에 남지 않았다.
항공권 및 패키지 여행 사이트인 ‘카약’에 따르면 10월 말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9~10월 중순 때보다 땡스기빙데이는 17%, 크리스마스는 51%, 신년 항공권은 25%까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예약을 빨리 할수록 좋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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