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심포니 2013 가을 시즌 오프닝 나잇
세계적 바이올린 여제, 사라 장의 화려한 바이올린 선율이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2013년 시즌 오프닝 나잇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운영난으로 존폐의 기로에 섰던 하와이 심포니가 새로운 경영진을 맞아 재도약을 시도하는데 힘을 보태는 듯사라 장의 이날 연주는 심포니와 완벽한 조합의 묘미를 선사했다. 사라 장은 이날 자자 링 객원 지휘자와 브르후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1번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바이올린 활의 줄이 헤어질 정도로 볼륨있는 연주를 펼치며 음악에 취해 상체를 젖히는 특유의 동작이나 앞뒤로 두세 발짝씩 걷는 모습이 연주회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1993년 미주한인이민90주년의 뜻깊은 무대 이후 그동안 몇 차례 짧은 일정으로 하와이를 찾곤 했지만 특별히 이번 공연에 임하는 감회가 새롭다는 사라 장은 연주회에 앞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하와이 심포니 단원들과의 가족 같은 팀웍은 세계 어느 악단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밝혔다.
LA, 뉴욕 등 미주지역 공연을 마치고 하와이를 방문한 그녀는 19,20일 연주회를 마친 후에는 곧 바로 중국으로 건너 가 상하이와 베이징 그리고 아시아지역에서의 연주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고. 현재 2016년 연주 일정을 잡고 있다는 사라 장은 이제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한인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고 연주활동에 큰 힘이 된다고 전하며 1993년 미주한인 이민90주년 당시 특별 연주회에서 입었던 핑크색 드레스는 아직도 보관 할 만큼 당시의 연주회 추억이 특별하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당시 연주회를 마친 후 어머니와 함께 하와이 곳곳을 관광하며 알로하 정신을 흠뻑 느겼던 기억이 새롭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바이올린 여제로 변신한 사라 장이 연주를 마치고 지휘자와 함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설명: 1993년 미주한인이민90주년을 기념해 하와이를 방문했던 사라 장이 당시 심포니 관계자 및 김창원 준비위원장(가운데 오른쪽)과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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