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모아나 센터가 5억7,200만 달러를 들여 서쪽상가 일대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야간시간 대에 진행되는 작업으로 발생하는 소음공해에 인근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콘도미니엄 ‘1350 알라모아나 블러버드’에 1975년부터 거주해 온 한 주민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내내 벌어지는 공사로 인한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심지어 지난 주에는 헬리콥터로 공사장비를 운반하는 소리 때문에 새벽 5시에 잠을 깨기도 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처럼 이른 아침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이유로는 통근시간 대 인근 도로의 정체현상을 예방하자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알라모아나센터의 보수공사를 맡은 하와이언 드레징사는 2015년 9월까지 주6일, 하루 24시간 공사를 허용한다는 관계당국의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이나 최근 센터 측은 조만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사가 진행되는 시간을 조정토록 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주 보건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건축법에 따르면 공사로 인한 소음공해가 허용되는 시간대는 월-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리고 토요일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업자들이 이 외의 시간대에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국에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하나 이미 승인을 얻은 건축허가를 변경하는데도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인근 주민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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