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 합창단 창단 30주년과 이번 미주 연주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됨을 축하한다. 역사와 문화예술의 도시, 수원시의 예술단체 운영 상황에 관해 말해 달라
▲조선 정조 대왕이 1700년대에 직접 계획도시로 만든 인구 130만의 수원시는 문화예술 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며 현재 단원 50명의 합창단과 단원 106명을 보유하고 있는 교향악단을 위해 연간 90억 원의 운영비를 지출하고 있다. 합창단이 올해 30주년을 맞았고 교향악단은 작년에 30주년 기념공연을 가졌으니 다른 도시들 보다 일찍 문화예술단을 시작한 편이며 앞으로 극단과 무용단도 창단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예일대학교 공연에 대해서, 또 19일 링컨센터 공연은 연이은 기립박수를 받았을 만큼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이번 미주 투어의 의미와 소감은?
▲세계적인 명문 예일대학교가 수원시립 합창단의 실력을 인정해 숙식비 전액을 부담하며 합창단을 초청하고 음악회를 열어주었고 합창단은 수준 높은 연주로 보답했다. 1983년 창단 이후 쌓여진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공연예술의 본거지인 뉴욕에서 평가를 받고 싶었다. 많은 관객들이 와 주었고 호평을 받아서 기쁘다.
-미주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가 90년대 초반 외국 출장을 다니면서 본 것은 어디서나 일본 제품들이 인기였고 한국제품은 저가의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수원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여러 한국기업들이 세계 수준의 상품을 만들고 있어 동포들에게도 자부심을 드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원시립 합창단은 삼성전자가 세계 전자제품 시장에서 그러하듯 합창음악계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만리타향 이국에서 바쁘게 생활하는 동포들에게 합창단이 기쁨이 되었다면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또 나와서 음악을 통한 위로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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