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텍스타일 밍크 트렌드
▶ 한인업체, 시즌 초 할인행사 고객몰이 나서
모피 시즌이 시작됐다. 고객들이 지난 19일 맨하탄 블랑쉐 모피에서 뉴시즌 패션쇼 후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모피의 계절을 맞아 한인 모피 업계가 판촉전에 본격 돌입한다. 한인 업체들은 일제히 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일찌감치 고객 몰이에 나선다.
블랑쉐 모피는 이달 맨하탄 쇼룸에서 신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하는데 이어 오는 11월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소재 파인플라자에서도 시즌 할인전을 개최한다.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과 뉴저지 릿지필드 H마트 샤핑몰내에 자리한 우단 모피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이월 제품을 최대 60% 할인에 들어갔다.
대호 모피는 시즌을 맞아 10월초 플러싱에서 그레잇넥 H마트 쇼핑몰(485 Great Neck Rd) 내로 이전, 11월부터 40주년 기념 및 이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11월부터는 뉴저지 한남체인 매장내에 시즌샵을 개점, 내년 봄까지 운영한다.
현재 판매중인 밍크코트의 가격은 약 5,000달러 내외면 구입이 가능하지만 종류에 따라 수만 달러를 호가한다. 밍크 조끼의 경우도 3,000~4,000달러 수준이며 렉스의 경우 600~2,000달러로 가격 폭이 크다. 이를 반영해 전반적인 모피제품의 소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패션 밍크들이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는 것
김종미 대호 모피 부사장은 “일반 밍크로는 모양을 뽑는데 한계가 있다 보니 다양한 색상이 들어간 텍스타일 밍크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패션 밍크의 경우 1,500~2,500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블랑쉐 모피의 최유정 매니저는 “과거에 비해 더욱 심플하고 세련된 것이 최근 디자인 트렌드”라며 “40~50대 고객들도 젊은 디자인을 선호하다보니 핏이 좋고 가벼운 투톤 제품 등이 인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이 뛰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디자인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시즌초가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시즌 막바지로 가면 제품의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데다 내년에는 또다시 가격이 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2년째 원자재 가격이 20%씩 상승한데다 중국 시장의 모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다양한 스타일의 모피 신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된다. 예년에 비해 모피 디자인이 더욱 심플해진 반면, 공정과정과 무늬가 다양해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소매와 모자 등에만 밍크를 독특하게 깎아 장식한 코트, 두가지 모피를 서로 섞어서 만든 디자인, 공정과정을 2가지 다른 방식으로 처리한 밍크코트 등이 최근 유행 트렌드다. 이외에도 젊은이들의 모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와일드한 무늬의 친칠라 코트, 그레이와 블랙으로 무늬를 낸 모피 모자와 넥워머, 길게 자른 모피를 얇게 연결한 코듀로이 기법의 모피 디자인, 팔과 목부분 등 각 부분에 따라 공정과정을 다르게 처리한 디자인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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