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단 매팅리 감독의 장기 계약을 요구를 들은 지 하루 만에 그의 수석 어시스턴트인 트레이 힐먼 벤치코치를 해임했다.
힐먼은 22일 인디애나 집으로 떠난 매팅리 감독을 공항에서 배웅한 뒤 네드 콜레티 단장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콜레티 단장은 직접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팅리 감독은 전날 시즌 마감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레임 덕’ 감독은 하기 싫다”면서 1년짜리가 아닌 다년 계약을 줄 것을 공식 요구했고 “내년 시즌에도 현 코칭스태프를 모두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다저스가 이날 그의 수석 보좌관인 힐만 벤치코치를 해임해 매팅리 감독이 결국 다저스를 떠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저스가 우선 벤치코치 힐먼을 경질한 것은 매팅리 감독이 고비에서 보여준 수차례 전술적인 실수에 대해 벤치코치로서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힐먼은 지난 3년간 벤치코치로 매팅리를 도왔고 캔사스시티 로열스 감독과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사령탑을 역임한 바 있다. 다저스는 또 뉴욕 양키스 시절부터 매팅리 감독과 절친했던 선임스카우트 웨이드 테일러도 해임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투수코치 릭 허니컷과 1루코치 데이비 롭스, 3루코치 팀 월랙의 계약 옵션을 행사, 힐먼 외에 다른 코칭스태프는 모두 유임시켰다. 타격코치 마크 맥과이어는 지난해 11월 다년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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