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퀸즈 한인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식품브랜드의 냉동만두에서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들을 분통케 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유명업체에서 생산한 만두제품에서 고무줄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김모씨에 따르면 지난 21일 퀸즈 베이사이드의 모 한인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수라상 유산슬 수제 왕만두’ 제품을 먹던 중 3cm 정도 길이의 검정색 고무줄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김씨는 “사람이 먹는 제품에 이런 게 들어있었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면서 “처음엔 5달러밖에 안하는 제품이라 귀찮은 마음에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얼마 전 만두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문(한국일보)의 기사가 떠올라 다른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언론에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문제의 만두는 한미식품이 미 전국의 상당수 한인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제품으로 한국 서울의 한 하청업체 S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미식품 뉴욕지사의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소비자를 만나 문제의 제품 샘플을 회수해 원인 분석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수년간 해당제품을 팔아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기 때문에 철저한 규명 후에 차후 조치를 하게 될 것”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퀸즈 플러싱의 한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청정원 냉동만두에서도 라텍스 고무장갑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지난 주 전량회수 조치<본보 10월19일자 A3면> 된 바 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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