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등 8개주 2025년까지 330만대로 늘리기로
가주를 비롯한 8개 주는 탄소배출 제로 차를 2025년까지 330만대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전기를 충전중인 닛산 리프.
캘리포니아, 뉴욕, 매서추세츠 등 8개 주가 202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자동차를 330만대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곳곳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 기반시설이 생기고 교통·건축법규 개정과 표지판 변경 등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미국 8개 주 대표들은 24일 가주 새크라멘토에 모여 이런 내용을 포함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계획에 참여하는 주는 캘리포니아, 뉴욕, 매서추세츠, 메릴랜드, 오리건,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버몬트주 등이다. 이 8개 주들은 미국 자동차 시장의 23%를 차지한다.
이 주들은 공동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이 구상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 수소연료 전기자동차, 플러그인 방식 하이브리드 자동차 보유자들은 휘발유·디젤 자동차 보유자들이 받지 못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주별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곳곳에 만드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미국의 탄소배출 제로 자동차 대수는 2015년에 2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합의문에 서명한 8개 주는 새 자동차 판매대수 중 ‘탄소 제로 자동차’의 비중이 2025년까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도록 의무화하는 법규를 이미 주별로 채택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이 비율이 15.4%여서, 2025년에는 탄소 제로 자동차 150만대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캘리포니아 자동차 시장에서 탄소 제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 미만이다.
이에 대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연맹(AAM) 대변인인 댄 게이지는 이번 합의에서 언급된 330만대 목표치에 대해 “지금 이뤄지고 있는 인프라 투자라는 관점에서 볼 때 도달 가능한 수치가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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