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리모델링의 주의점
부엌 리모델링은 결코 저예산 작업이 아니다. 하지만 공사비 대비 주택가격 상승효과가 큰 주택 리모델링 중의 하나다. 부엌의 부분 개조에 들어가는 미 전국 평균 가격은 1만8,500달러이며 전체를 바꾸면 평균 5만4,000달러에 육박하는 경비가 소요된다. 하지만 부엌을 리모델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부엌에 설치된 주방기구나 조리대의 색과 기능에 조화를 이루는 마루, 천장, 조명이 필요하고 또 옆방과의 페인트, 조명등 집 전체와의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하므로 많게는 10만달러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흔하다고 ‘블루하우스’의 최 대표는 설명했다.
리모델링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자신에 맞는 버짓을 세우고 업자를 선정하는 것이다.
▲ 버짓을 세운다.
리모델링은 부엌을 이용하는 가족 수, 사용빈도, 손님초대 정도, 공간 확보 등의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부분 개조를 할 것인지 아니면 전체를 다 바꿀 것인지를 생각해야 하며 그에 따라 예산을 책정하게 된다.
‘블루하우스’의 김 실장은 “자신에게 알맞은 버짓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홈디포 등에서 우선 가격을 알아보고 전체 버짓을 책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돈을 절약하려면 기본 구조를 바꾸지 않아야 한다. 부엌을 넓히거나 옆방의 벽을 뜯어내 부엌을 확장시키는 등은 전체를 바꾸는 작업이므로 상당한 예산이 소요된다. 또 문의 위치를 바꾸기, 싱크 위치 바꾸기 등등의 작업도 플러밍과 전기 공사가 뒤따라야 한다. 결국 그에 따른 인건비가 추가로 소요된다.
▲업자를 선정한다.
우선 ‘블루하우스’와 같은 전문 인테리어 회사에 의뢰할 것인지 아니면 일반 컨트랙터를 고용할 것인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전문 인테리어 회사는 전문 디자이너가 집 주인의 취향과 성격, 가족 수, 사용 빈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색상과 공간, 재료 등 폭넓은 정보로 리모델링을 준비토록 한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얼마 전 전문 인테리어 회사를 고용해 리모델링을 마친 크리스틴 최씨는 “비싸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며 만족해 했다.
컨트랙터를 고용할 경우에는 전문 회사보다 공사비가 적게 든다. 하지만 재료 선택이나 전체 색상 및 집 구조와의 조화 등을 맞추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단순히 가격만을 비교해 컨트랙터를 고용하는 일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전에 컨트렉터가 했던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주인과 통화해 업체의 신용도를 정확히 알아본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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