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아마츄어 야구 등 스포츠 교류 활성화
FTA 타결 이후 커피 등 농산물 교역량 1억여 달러
지난 달 한국 외교부 초청으로 샨 츠쯔이 부지사가 체육진흥 및 양 지역간의 다양한 교류를 위해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1주일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 부지사실이 지난 달 24일자로 발송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츠쯔이 부지사는 이번 방문기간 동안 한국무역협회와 한미경제협의회를 포함해 정부와 각 업계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양 지역간 경제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고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과는 하와이 체육진흥개발 프로젝트에 협회가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츠쯔이 부지사는 “올해로 한인이민 110주년을 맞이하는 하와이는 한국과 오랜 유대관계를 가져왔다”고 강조하고 특히 이번 한국방문으로 지역사회 내 직업창출과 무역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올해 10월 공식 출범을 알린 하와이 체육진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 지역간의 교류확대를 모색했고 이르면 내년 여름부터 청소년 아마추어 야구교류 프로그램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츠쯔이 부지사는 이번 방문에 동행한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 관계자들과 함께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그리고 하나투어 인터내셔널의 대표들과 만남을 갖고 한국인 하와이 방문자수 증대를 위한 방법들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 국가들을 잇는 관문인 인천의 지리적 특성상 하와이 주요 관광시장의 하나로 한국이 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HTA는 올해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 방문자수는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츠쯔이 부지사는 더불어 송영길 인천시장과 만나 인천의 고대지명인 ‘미추홀’을 명칭으로 딴 ‘미추홀 미술관 및 국제센터’의 건립에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의사를 밝힌 인천광역시에 감사를 표하고 또한 오랜 자매도시인 호놀룰루뿐만 아니라 하와이주 정부차원의 지원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자유무역협정 이후 한국과 하와이간의 교역량은 1억1,8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유일하게 코코아와 커피원두를 생산하는 하와이의 경우 2012년 한해 동안 약 400만 달러에 달하는 코코아를 주 원료로 하는 상품들과 34만7,500달러어치의 커피원두를 한국에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세계 최대의 마카다미아 생산지인 하와이가 한국에 수출한 마카다미아 너트는 2012년 한해 35만6,000달러로 전년대비 12만6,000달러 상당이 증가한 액수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맥카트니 HTA 회장과 츠쯔이 부지사(왼쪽 부터)가 아시아나 항공 본사를 방문해 윤영두 사장, 류광희 여객본부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부지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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