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한인사회 노인복지’ 종교계가 앞장무량사, 2015년 창립 40주년 앞두고 양로원 시설 가시화
백향목 교회, 지역사회 복지 위해 굿 사마리탄재단 설립
3) 한인사회 정치력은 뒷걸음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 정부지원금 환수 위기
4) 한국전통문화 알리기 민간외교사절 하와이 한인들 문숙기/유진 부부, 고가현자 부부, 토니 리 회장
5) 미주한인 이민종가 문화유산 관리는 엇박자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선견지명이 있어 사탕수수농장 이민자 할아버지들의 노후대책을 위해 건립한 한인양로원이 이민 110년 역사 속에서도 유일하게 한인커뮤니티가 운영하는 양로원 시설로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인사회 노후대책 마련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은 2003년 미주한인 이민100주년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3의 이민물결을 타고 온 1세들과 그 자녀들사이에 필요성의 공감대가 형성 되면서부터이다.
그 불씨는 당시 한인양로원의 개보수 공사를 위한 커뮤니티 관심과 후원 열기에서 지펴져 하와이 무량사(주지 권도현)로 점화된다.
무량사는 2006년부터 양로원 프로젝트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건 후 사찰 인근 주택 6동을 매입하고 최근 이에 대한 모기지 부담을 털어냈다. 지난 수년간 무량사 신도들은 인등공양의 등불을 밝히며 스스로의 노인복지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 메었다.
그 결과 올 연말 100만달러 모금 실적을 기록하고 이제 와이버그 재단의 매칭펀드와 6채의 주택을 담보로 오하나 퍼시픽은행의 융자를 신청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그러나 무량사가 추진하고 있는 한인 요양원 건립사업은 신도들만의 부담으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한인사회가 동참해 인등공양의 불을 밝히며 더불어 누릴 수 있는 노인복지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권도현 주지는 “2015년 사찰 창건 40주년에 즈음해 무량사가 한인양로원 시설을완공해 미주 한인사회가 자랑하는 불교사찰로 한국의 정통 사찰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문화원으로서도 그 역할을 다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백향목 교회/굿사마리탄 재단도 한인양로원 개원을 위해 지난 7월 대규모 오찬 모금행사를 개최하고 교회가 추진 중인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사업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덕환 목사는 지난 7월 행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약 갱생원과 사랑의 집을 담보로 퍼스트 하와이언 뱅크로부터 160만 달러의 대출을 승인 받은 상태”로 조만간 “시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적합한 2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해 1층에는 정부지정의 정규 양로원으로 그리고 2층은 일반 노인들에게 저렴한 임대료에 세를 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단계 계획으로는 호놀룰루 시내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는 양로원을 구입해 2015년부터 본격 한인양로원으로 운영 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 프로젝트로는 2005년 당시 와자라우씨로부터 기부 받은 2501 Henry St. 소재의 2.5에이커 부지에 2017년까지 상당한 규모의 양로원시설을 건립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진설명: 지난 7월 백향목교회 굿사마리탄 재단의 기금모금 행사에서 김덕환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무량사 권도현 주지를 비롯한 신도들이 관욕식에 참여하고 있다.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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