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쿠텐, 다나카 포스팅 하기로 최종 결정
▶ 다저스, 양키스, 레인저스 등 응찰 예상
일본프로야구의 ‘괴물투수’ 마사히로 다나카(25·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결국 소원대로 내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는 라쿠텐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다나카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승낙했다고 24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다. 이에 따라 다나카는 조만간 에이전트를 선임하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본격 두드릴 예정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린 다나카는 17일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응찰 상한을 2천만 달러(약 212억원)로 제한한 미·일 신 포스팅시스템 규약에 따라 이적료를 많이 받을 수 없던 라쿠텐 구단은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난색을 보였다. 그러나 24일 구단 수뇌부 전체 회의에서 다나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대승적인 결단을 내리면서 갈등은 무마됐다. 산케이스포츠는 다나카가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즈와 손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나카가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진출함에 따라 연말연시 휴가에 들어간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 시장도 다시 활기를 띨 조짐이다. 이미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등 수많은 팀들이 다나카를 얻기 위해 포스팅 시스템에 응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나카는 다저스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다저스도 그의 영입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내년 시즌 ‘한국 괴물’ 류현진과 ‘일본 괴물’ 다나카가 한솥밥을 먹게 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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