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수가 크게 증가한 데 힘입어 지역 경기가 기록적인 회복세를 보인 해였다. 더불어 카카아코 일대의 콘도미니엄 건축 붐이 더해져 부동산시장도 활력을 되찾기도 했다.
관광산업
작년 한해 하와이 관광업계는 2012년 당시의 방문객수와 지출을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으나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는 작년 한해 2012년을 기준으로 5.6% 증가한 약 848만 명의 관광객이 하와이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바 있고 더불어 방문객 지출도 7.5% 늘어난 1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관광객수는 늘었지만 호텔 객실요금이 크게 올라 다른 부문에서의 지출이 줄어 타 업종에서는 오히려 수입이 줄어드는 등 방문객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성장둔화현상이 목격됐다는 것.
릿츠-칼튼 콘도와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 그리고 프린세스 카이울라니 호텔에 추가될 신축 호화 빌딩 등 하와이 관광명소인 와이키키 일대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들도 일제히 발표되기도 했다.
카카아코 지역
다운타운 외곽을 접한 카카아코 지역에 승인된 신규 콘도 건축허가건수가 작년 한해 동안 크게 늘어 향후 수년 내로 이곳의 윤곽이 크게 변모될 예정이다.
카카아코 인근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하와이 지역개발공사(HCDA)는 작년 한해 동안 카카아코 지역에 5동의 콘도와 워드 애브뉴 인근에는 3동의 콘도신축허가를 내 준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콘도의 분양도 순조로워 상당수 매물이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존에 들어서 있는 건물들과 지나치게 가깝게 지어질 콘도의 경우 인근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거센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카일루아 지역
건축개발업자 알렉산더 & 볼드윈사가 카일루아 일대에 ‘카네오헤 랜치’와 ‘해롤드 K.L. 캐슬 재단’이 소유한 대규모 부동산을 3억7,300만 달러에 매입하면서 오아후 관광중심지에서 떨어진 한적한 생활을 보내던 이곳 주민들의 삶도 앞으로는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카일루아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개발 프로젝트는 당장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 지역 다운타운의 절반인 36에이커에 달하는 부지를 A&B사가 매입함으로써 상가건물의 90%, 그리고 상업용으로 설정된 토지의 70%를 이들이 확보하게 됨에 따라 업체 측의 의사가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것.
A&B사는 향후 수년 내로 기존 입주업체들의 임대계약이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대대적인 재개발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은 발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보험
연방 국민의료보험제도를 앞두고 작년 10월1일부터 하와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입자들을 받을 예정이었던 ‘하와이 헬스커넥터(http://hawaiihealthconnector.com)’가 출범 첫날부터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문제를 일으키다 결국 같은 달 15일이 지나서야 정상가동을 했으나 그럼에도 계속 불거진 문제들로 인해 주 의회에서 헬스커넥터를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이번 회기부터 논의키로 하는 상황에 이른다.
작년 헬스커넥터를 통해 국민의료보험에 가입한 하와이 주민들의 숫자는 2,015명, 비즈니스 가입자의 경우 296개 업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태양광 발전기
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온 하와이 지역 주민들과 비즈니스 업주들의 태양광 발전기 설치건수가 세금공제혜택의 제한과 관련법 개정으로 작년부터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태양광 발전기 설치건수는 줄었으나 전체 발전량은 전년도의 109메가와트를 크게 웃도는 수치가 될 것으로 관계당국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통계자료는 발표되지 않고 있는 상태.
한편 미국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하와이 전기요금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전향하는 주민들과 업체들의 숫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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