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승투수 다나카 메이저리그 투어 본격 막 올려
▶ 다저스·양키스·매리너스 등 10여개팀 치열 경쟁
일본의 ‘괴물투수’ 마사히로 다나카가 ML 투어에 나서며 그를 둘러싼 영입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태평양을 건너 온 일본의 ‘괴물투수’ 마사히로 다나카(25)가 자신이 뛸 팀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투어에 나섰다.
ESPN.com은 9일 다나카와 그의 에이전트 케이스 클로스가 9일부터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들과 미팅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24승무패, 방어율 1.27의 경이적인 성적을 거둔 뒤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게 된 다나카는 지난해 새로 합의된 미일 프로야구 포스팅 규정에 따라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협상을할 수 있는데 오는 24일 오후 5시(미동부시간)로 규정된 데드라인까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체결하고 신체검사를 마쳐야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수 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탑 에이스급으로 평가받고 있어 10여개가 넘는 빅리그 구단이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며 최소한 6년간 1억달러 이상의 메가톤급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와 계약하는 팀은 그에 대한 연봉과 계약금외에 추가로 그의 원 소속팀 라쿠텐에 포스팅 피로 2,0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까지 다나카 영입 의사를 나타낸 팀에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클랜드 A’ s,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 있다. 다나카는 우선 시카고에서 컵스 및 화이트삭스를 먼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8일 이미 다나카의 에이전트 케이시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혀 다나카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콜레티 단장은 “다나카의 포스팅이 결정되고 케이시가 에이전트를 맡는 것이 확정된 직후 그와 통화를 했다”면서 “현재 다나카는여러 도시를 돌며 분위기를 파악하는 단계에 있다. 선수에게도 매우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런 방향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의 무제한의 자금력을 보유한 다저스는 이번 다나카 영입전에서 양키스, 매리너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자금력에선 둘째가라면 서러울 양키스는 CC 사바티아, 히로키 구로다와 함께 로테이션을 이끌 에이스급 선발투수가 절실한 입장이며 이번 FA 시장에서 로빈슨 카노를 양키스에서 빼앗아간 매리너스도 다나카의 전 라쿠텐 팀메이트였던 히사시 이와쿠마를 앞세워 다나카에 강력하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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