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약물복용 관련 162경기 출장 정지
▶ 본인 “마이너 스프링캠프 참가”
A. 로드가 지난해 9월 뉴욕 양키스 덕아웃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금지 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올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된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내야수 알렉스 로드리게스(39·이하 A.로드)가 빅리그 대신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A.로드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양키스가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12일 전했다.
A.로드는 지난 11일 도핑 혐의로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올 시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도 뛸 수 없게 됐다.
다만, 정규리그가 시작하기 전에는 야구 활동을 하는 것이 가능해 A.로드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A.로드가 현재 40인 로스터에 올라 있지 않아 양키스는 그를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도록 조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양키스가 마이너리그 코치들에게 지시해 타격 연습 때 공을 던져주지 않는 등 A.로드를 ‘무시하게 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A.로드의 대변인은 A.로드가 마이너리그로 가게 된다 해도 스프링캠프에 참가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A.로드는 이날 연방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나 연방 법원이 MLB 중재위의 결정을 거의 뒤집지 않은 그간의 관례상 그가 명예를 회복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MLB 사무국과 A.로드 사이에서 중재를 맡아온 프레드릭 호로위츠 중재위원은 A.로드에게 11일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A.로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A.로드는 뛸 수 없다.
그는 지난해 8월 MLB 사무국에서 21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곧바로 항소하고 잔여 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중재위는 A.로드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자리한 노화 방지 클리닉인 바이오 제네시스에서 금지 약물의 일종인 경기력 향상 물질을 불법으로 오랜 기간 구매한 것으로 봤다.
또 다른 선수들에게 불법 약물 사용을 알선한 혐의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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