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커쇼와 7년 2억1,500만달러 재계약
▶ ML 역사상 투수로 역대 최고계약 기록 수립
클레이튼 커쇼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총액 3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가 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7년간 2억1,500만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투수가 받은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LA타임스는 1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와 커쇼와 계약조건에 합의했으며 계약은 17일 정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또 커쇼의 계약이 기간은 7년이지만 커쇼가 원할 경우 5년만에 계약을 끝낼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다저스 기자들과 만난 다저스의 스탠 캐스턴 사장은 “커쇼와 17일전까지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 직후 얼마되지 않아 커쇼의 재계약 합의 뉴스가 흘러나왔다. 17일은 연봉조정 신청 선수들이 구단측과 각자의 희망 연봉액수를 교환하는 데드라인인데 다저스는 이미 커쇼와 연봉액수 교환을 하기 전에 계약협상을 마무리 짓기를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이날 커쇼의 7년간 2억1,500만달러 계약은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저스틴 벌랜더와 계약한 7년간 1억8,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계약이다. 오는 2014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커쇼는 14일 다른 145명의 메이저리거들과 함께 연봉조정을 신청했지만 이는 절차상 권리 행사일뿐 재계약은 시간문제로 여겨져왔다.
지난해를 포함, 지난 3년간 두 차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3년 연속 방어율 챔피언에 오른 커쇼는 지난해 16승9패, 방어율 1.83을 기록했고 연봉 1,100만달러를 받았다. 텍사스 출신인 커쇼는 지난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다저스에 지명된 후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커쇼는 빅리그에서 5년을 뛰며 통산 77승46패, 방어율 2.60을 기록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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