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에서 통산 201승을거둔 히데오 노모(45)가 최연소로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노모가 일본 명예의 전당 경기자 부문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인아키야마 고지, 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마무리 투수 사사키가즈히로와 함께 최종 입회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만 45세 4개월인 노모는 1960년 빅터 스타핀, 1994년 오 사다하루 이후 명예의 전당 후보로 오른 첫해에입회한 3번째 선수이자 최연소선수가 됐다.

노모는 일본프로야구 긴테쓰버팔로스 입단 첫해인 1990년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라 신인상과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95년 LA다저스로 이적해 13승6패로 메이저리그 신인왕 자리를 꿰찬 노모는 특히 일본 투수로는 처음으로메이저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노모는 “긴테쓰에서 첫 승리를거두었을 때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등판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첫해에 명예의 전당에입성한 것이 놀랍고, 투표해주신기자 분들과 가족, 동료, 주변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모는 최근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도 올랐으나 선출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