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는 매년 새 법이 나온다. 물론 미국의 어느 주나 다 마찬가지다. 의회 의원들을 왜 Law Maker 라고 부르는지 알만하다. 금년에 캘리포니아 주에 새로 태어나는 법은 800개가 넘는다. 그리고 새로 나오는 법들을 보면 어떤 것은 ‘It’s about time,’ 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머리를 좌우로 돌리며 ‘이건 아니지’ 하는 법도 있고, 어떤 것은 머리를 갸우뚱 하면서 이해하기에 힘든 것도 있다. 또 누가 생각 하느냐에 따라 해석도 각각 다를 꺼다. 금년의 갸우뚱 할 만한 법 중 하나가 식당 요리사들에게 장갑을 쓰라는 새 법일 거다.
Bare Hands Law. 맞긴 맞는데 현실적으로...? 일회용 이라고 하는데 그 일회가 얼마동안 일회일까? 음식에 따라 다를 거다. 더구나 요리도 해보고 설거지도 해본 사람들 대부분은 어떤 이유를 떠나서 라도 장갑이 얼마나 일하는데 불편한지 손들고 나오는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 보다 훨씬 많을 거다. 우선 불편하다. 특히 카운터에서 칼들고 스시를 만드는 Chef 들에게는 위험도 따를 수 있다.
옛날에 어떤 친구라 할 수 있는 일본 스시 셰프 한테서 들은 말이다. 니기리 스시에 들어가는 생선들이 칼솜씨가 서투른 셰프를 만나면 되게 기분 나빠 한다는 말을. 특히 여자 Sushi Chef 를 만나면 그날은 생선들이 머리 싸매고 드러눕는다고 까지 농담도 했다. 그러니 장갑까지 끼고 생선을 만지면 능숙한 솜씨도 서툴러질 수도 있겠고 그래서 특히 비싼 Bluefin Tuna 들이 데모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스시바의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겠다. 이래서 또 Bluefin 으로 오게 된다.
금년 1월 5일 동경 쭈끼지 생선 경매장에서 팔린 일본산 최상급 Bluefin Tuna 는 파운드 당 1천 380달러에 낙찰 되었다고 한다. 이는 작년 1월 같은 이곳에서 낙찰된 가격에 비해 95% 가 낮아진 값이다. 다시 말해서 1백 불 하던 게 5불이 된 거다. 더구나 작년에 낙찰한 사람과 금년에 낙찰한 사람은 똑같은 Sushi Zanmai 식당 체인 사장 Kiyoshi Kimura.
왜?우리가 아는 Classical 한 자유시장 수요/공급 원칙에서 이루어진 가격은 절대로 아닐 꺼다.
그렇다면 - ?아베 - 아베 신조 일본총리.
이렇게 답이 될 수도 있다.
금년 Tuna 경매에는 홍콩 과 한국 등 주변 국가들이 거의 여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허튼 수작으로 주변 국가들을 자극하고 있는 꼴 보기 싫은 아베 총리 때문에라도 값비싼 일본Tuna 를 산다는 것 자체가 이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것.
그리고 어쩔 수 없는 방사능.
문제의 후쿠시마 북쪽 아오모리 현 일대 바다가 일본산 Bluefin Tuna 들이 자주 연애 하며 노는 마당중의 하나라고 한다. 좌우간에 아베 총리는 Bluefin Tuna 를 보아서라도 그 입과 몸 행동에 조심 또 조심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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