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덕스·라루사 명예의 전당서 ‘중립’ 선언
마운드의 외과의사’ 그렉 매덕스는 명예의 전당에서 자신의 커리어 전반과 후 반을 보낸 컵스와 브레이브스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기로 했다.
오는 7월27일 뉴욕 쿠퍼스타운에 위치한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마운드의 외과의사’ 그렉 매덕스와 토니 라루사 감독이 ‘무소속’을 택했다.
ESPN은 23일 메이저리그의 두전설이 명예의 전당 입회식 때 쓰는 모자에 팀의 로고를 박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메덕스는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 샌디에고 파드레스 등 4개팀에서 23년간 활약했는데 이중컵스에서 10년, 브레이브스에서11년을 뛰었다. 선수 커리어의 전반을 컵스에서, 후반을 브레이브스에서 뛴 매덕스는 어느 한 팀을택하기 어렵자 아예 ‘무소속’을 선언했다. 그는 “브레이브스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나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며 “개인적으로 또가족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두 도시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을 택할수 없었다”고 밝혔다.
매덕스는 지난 8일 발표된 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97.2%의 득표율을 기록해 왼손투수 탐 글래빈, 강타자 프랭크 토머스와 더불어 올해 명예의 전당입회자로 선정됐다.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1979∼1986년), 오클랜드 A’s(1986∼199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996∼2011년) 세 팀에서 세 차례나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라루사 전 감독도 팀 로고없는 모자를 쓴다.
라루사 전 감독은 “화이트삭스는 내게 빅리그 감독으로 입문할수 있도록 기회를 준 팀”이라며“ 세팀에서 각각 거둔 성공이 나를 명예의 전당으로 이끈 만큼 특정팀을따로 선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라루사 전 감독은 바비 칵스 전브레이브스 감독, 조 토리 전 뉴욕양키스 감독과 함께 지난해 12월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결정됐다.
한편 토리 감독은 양키스 모자를, 글래빈과 칵스 전 감독은 브레이브스 모자를 쓰게 되며 토마스는 화이트삭스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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