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러 오 시장 시정연설, 비치길 미화사업 비롯 주택·개발정책 등 설명
밀러 오 시장(오른쪽)이 청중들에게 살기 좋은 부에나팍을 만들어가자고 역설하고 있다.
“부에나팍시를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최초의 비백인계 부에나팍 시장으로 시정업무를 시작한 밀러 오 시장은 30일 나츠베리팜 호텔에서 개최된 2014년 부에나팍 시정연설에 참석해 비치 블러버드 미화작업을 비롯해 살기 좋은 부에나팍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웨스트 OC 리저널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이번 시정연설회에는 북부 OC한인회(회장 주정수)를 비롯해 지역의 한인들과 인근 주민들 250여명이 참석해 부에나팍시의 현 개발상황과 계획에 대해 경청했다.
밀어 오 시장과 짐 반더플 시 매니저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됐으며 한인 개발사가 주도하고 있는 ‘더 소스’의 개발상황을 프레드 스미스 시의원의 현장보도 식으로 소개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프레드 스미스 시의원은 더 소스는 12.5에이커 규모로 소매점과 식당, 극장, 공연장, 150개 규모의 방을 갖춘 하이야트 호텔 등이 들어서며 700채 유닛의 주거단지가 함께 건설되고 있고 2,100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파킹랏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밀러 오 시장과 짐 반더플 시 매니저는 지난해 8월13일 시의회에서 통과된 비치 블러버드 거리 재정비 및 미화작업을 올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치 블러버드 미화작업은 정확한 예산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팜트리 설치와 도로 분리대 화단 작업, 가로수 설치작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에나팍을 상징하는 도로 입간판을 따옴표 모양을 형상화해서 설치하게 된다.
짐 반더플 시 매니저는 새로운 비즈니스 라이선스 시스템인 G2E2를 도입해 라이선스 발급은 물론 지역의 업체들이 어떻게 분포하고 있는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시에 들어오는 업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짐 반더플 매니저는 부에나팍시에 새로 완공된 저소득층을 위한 콘도 주택단지와 새로 시작될 타운하우스 단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지난해 8월 완공한 후 입주를 받고 있는 잼보리 주택단지는 70채 주택들이 들어서며 4층 규모에 옥상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올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는 더 야드 프로그램은 오렌지드롭과 스탠튼이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서 추진되게 되며 128채의 타운하우스와 70유닛의 아파트단지가 입주하게 된다. 완공은 2015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밀러 오 시장은 “부에나팍시는 온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시로 만들어져 갈 것”이라며 “미국에서 살기 좋은 시로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정연설은 예년과 같이 밀러 오 시장을 비롯해 4명의 시의원들이 시내 중요 개발상황과 소식들에 대해서 현장에서 보도하는 식으로 영상을 제작해 청중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노력했으며 부에나팍시에 새로 입점한 트레저 타버른 극장식당을 소개하면서 2명의 배우들이 해적 복장으로 참석해 시 지도자들과 함께 연기를 펼쳐 즐거움을 더 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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