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대한체육회 임시 총회
아이스하키협 신규 가입
제18회 미주체전을 앞두고 지난 달 31일 안호영 주미대사를 만나 지원을 요청하는 등 본격 준비에 나선 재미대한체육회가 2월1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었다.
전국 지회장 및 가맹단체장들로 구성된 대의원 40여명이 전국에서 참여한 가운데 페어뷰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는 신규 단체 가입과 의무 불이행 단체의 퇴출 건 등이 논의됐으며 17대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현성 재미대한유도협회 회장이 임명됐다.
박길순 회장은 “지난 10개월 간 아픈 상처에 임시 처방을 하며 회장 아닌 회장을 지내 아쉽다”며 “앞으로는 재미대한체육회가 총회 보고, 연회비 납부 등 의무를 잘 수행하면서 권리를 찾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체육회의 분열은 미주체전 때문에 일어났지만 개인 욕심을 버리고 규칙 대로 하면 충분히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며 체육꿈나무 육성 등 보람 있는 일에도 참여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미주에서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생활체육과 관련 체육계를 분열시킬 소지가 있는 만큼 재미대한체육회가 관장할 수 있도록 작년부터 대한체육회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김왕기 사무처장의 전회의록 낭독, 최민한 워싱턴대한체육회 회장의 미주체전 준비상황 보고 등의 순서도 있었다.
김왕기 사무처장은 “작년 10월 참가한 인천체전에서 1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미주를 대표하는 감격을 누렸다”며 “각 대의원들의 협력과 지원으로 참가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최민한 워싱턴대한체육회 회장은 “워싱턴 미주체전이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동포사회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재미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새로 가입했으며 정기총회는 3월22일로 확정됐다. 장소는 미정.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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