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노인봉사회가 31일 한국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워싱턴 지역 한인 노인들을 대거 초청, 흥겨운 잔치를 열었다.
타이슨스 코너 소재 한식당 우래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외롭고 힘든 노인들을 돕는 봉사단체를 돕는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인 가운데 풍성한 설 음식은 물론 다양한 공연과 여흥이 이어져 참석 노인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강도호 총영사는 “이역만리에서도 모든 민족이 함께 하는 설을 미주한인노인봉사회가 마련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회장,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 회장, 강웅조 상임고문, 신용진 대회장 등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미주한인노인봉사회의 섬김을 치하하면서 한인사회를 밝게하는 봉사에 더욱 앞장서주길 당부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존 쿡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중심은 주민이고 그 가운데 한인 커뮤니티는 중요한 파트를 담당한다”며 한인사회 이미지를 제고하고 카운티 발전에 기여하는 미주한인노인봉사회의 윤희균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설잔치를 위해 나오미 합창단, 소프라노 주성미, 워싱턴 글로리아 크로마하프찬양단, 워싱턴한인하모니카 앙상블 등이 찬조출연했으며 참석 노인들은 조미경 예술분과위원장의 지도로 리듬체조를 하고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와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을 즐겼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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