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협회 주최 아마추어 최강 바둑대회
워싱턴한인바둑협회(협회장 제임스 박)가 주최한 제3회 아마추어 최강 바둑대회에서 앤드류 심 씨(아마 7단)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일 애난데일 소재 최강기원에서 약 4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에서 조지타운 법대에 재학중인 심 7단은 결승에서 강신억 8단을 물리치고 4단 이상으로 구성된 최강조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제임스 박 7단은 3위를 차지했다.
3단 이하 선수들이 풀리그로 맞붙은 B조 경기에서는 김방환 1단과 신민석 2단이 6승2패를 기록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방환 1단은 바둑을 시작한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예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겨줬다. 박인영 2단과 전준호 2단은 5승3패로 공동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임스 리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그 어느 대회보다 신중하게 대국을 하는 등 열기가 대단했다”며 “바둑인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오는 추석에는 워싱턴 지역 중국계, 일본계를 비롯해 다민족 고수들을 초청, 명실상부한 바둑계 지존을 가리는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둑협회는 앞으로 어린이 및 여성바둑 교실을 마련해 바둑보급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문의 (240)423-4208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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