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입양인 봉사회(ASIA Families, 대표 송화강)가 주최하는 컬처스쿨 봄학기가 지난 1일 시작됐다.
베데스다에 위치한 연합장로교회(김해길 목사)에서 5월 10일까지 매달 한 번씩 진행될 컬처 스쿨에서는 한인입양아와 양부모들이 한국문화 등을 수업하며 본인 또는 입양자녀의 모국을 배우게 된다. 이번 학기에는 입양어린이 53명, 양부모 61명, 봉사자 22명 등 총 136명이 등록, 학교 역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학기에 사춘기 입양인들을 위해 처음 도입된 ‘틴 클럽’은 성장하는 입양인들이 다른 입양인들을 만날 수 있는 교제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성인 입양인들의 관심과 참여율도 현저히 늘어 22명의 스텝 중 10명이 성인입양인 리더들로 채워졌다.
어린이들은 한국 전래동화, 역사, 한국의 위인들, 요리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한다. 양부모들은 샘 콜린스 박사(타우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초청 ‘모던 한국 문화와 인터넷’ 특강 등 입양관련 토론, 한국 공예, 한국 문화 특강을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지지하는 시간을 갖는다.
송화강 대표는 “지난 4년간 진행된 컬처스쿨에 점점 더 많은 입양인들과 입양가족들이 참가하고 있어 기쁘다”며 “컬처스쿨에서는 한국문화를 배우며, 성인 입양인 리더를 발굴하고 연계하여 어린 입양인들의 멘토로 봉사하는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가을에 창립 5주년을 맞는 ASIA의 올해 주요행사로는 성인 입양인 대상 컨퍼런스(4월12일), 2박3일 입양가족 수련회인 ‘쌀 캠프’(7월24일-26일), 5주년 기념 모금 만찬 행사(5주년)가 예정돼 있다.
한편 ASIA에서는 입양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한국 문화를 배우며, 성인 입양인들이 한인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으며 관심 있는 단체와 기업 후원자들의 연락도 기다리고 있다. 웹 사이트는 www.asiafamilies.org
문의 (703)999-4206
asia.all.services@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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