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올 여름방학 기간에 메릴랜드를 비롯한 미국과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초청해 모국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또 전액 무상의 ‘재외동포자녀 고교 무상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모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모국체험 프로그램은 올 7월말 실시될 예정이다.
7박8일간 진행될 모국체험 기간 동안 참가 학생들은 국궁,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전통음악, 전통예절과 한국의 역사에 대해 체험한다. 또 거제대우해양조선과 LG전자를 방문해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견학하고 경남과학교육원및 진주박물관을 방문, 경남 교육시설과 임진왜란에 대해 학습한 뒤 경남교육청에서 평가회 및 수료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 기간 이틀 밤은 홈스테이를 실시해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한국문화를 익히고 학생들 간 친선도모 및 문화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경남교육청은 2012년부터 재일동포 자녀들에게만 실시하던 ‘재외동포 자녀 고교 무상교육’을 미국 등 해외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확대 실시한다. 양질의 민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우수한 세계 인재육성을 위한 이번 교육에서는 수업료, 급식비, 기숙사비 등 체재비 전액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또 오는 6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에서 우수한 교사들을 초빙해 한국 교육현장과 문화를 체험하고 경남교육연수원에서 교원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도 교육청과는 별도로 30여명의 재외동포 자녀들을 초청해 모국문화 체험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4박5일의 연수기간 동안 김해, 산청, 통영, 고성 등 경남 일원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참가 학생들 간에 우의를 돈독히 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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