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사, 입춘 회향·보름 방생 법회 열어
불자들의 따뜻한 자비의 마음이 죽어갈 뭇 생명들을 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9일(일) 오전 11시부터 페어팩스 소재 법당에서 입춘 기도 회향 및 보름 방생 대법회를 봉행했다.
입춘기도 회향 법회에서 경암 스님은 “만물이 소생하는 입춘(立春)은 일년 절기 중 첫 번째로 양의 기운이 넘치기 시작한다”며 “입춘 기도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가정에 행운이 찾아오고 모든 재액이 소멸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법회 후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신도들 간에 윷놀이와 노래자랑도 벌어져 불자들 간에 친목을 다지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법회에 앞서 경암 스님과 불자들은 버지니아 웃브리지 소재 리실베니아 주립공원에서 방생(放生) 법회를 열었다. 불자들은 게 300마리와 가재 20마리를 풀어놓아주며 생명존중의 정신을 일깨웠다.
경암 스님은 “방생은 죽어가는 목숨을 살려주는 불교의 자비덕목으로 생명존중 사상의 실천을 통해 공덕을 쌓는 것”이라며 “이러한 공덕을 쌓으면 건강과 수명장수의 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703)352-0380.
주소 5300 Ox Rd.,
Fairfax, VA 2203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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